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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숙한 신앙(4) - 사춘기와 사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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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윗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742회   작성일Date 17-03-18 14:57

    본문

    “…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요20:25)
    사람이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겪는 것이 사춘기와 사추기다.
    사춘기는 자기 정체성 확립을 위한 반항의 시기다. 봄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청소년들의 감정이 분출되는 질풍노도의 시기다. 하지만 사춘기를 겪으면서 아이들은 어른으로 성숙되어 간다.
    반면에 사추기는 중년의 시기에 겪게 되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회의와 방황의 시기다.
    사회적으로 성공과 성취의 한계에 부딪치고,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치고, 자녀 양육의 한계에 부딪칠 때에 ‘내가 지금까지 뭐 하고 살았나? 내가 꿈꾸던 삶이 이것이었나?’하는 회의에 빠지는 것이다. 중년은 위기이지만, 이 위기를 잘 극복할 때 알차고 보람 있는 노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영적으로도 똑 같은 일이 일어난다. 신앙의 초기 단계에서 영적인 사춘기를 경험한다.
    신앙에 대한 의심과 회의에 빠진다. 하지만 그런 의심과 회의를 극복해 가면서 신앙이 견고해 지고 영적인 어른이 된다. 그러면서 이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영적인 부모가 되어 더 깊은 차원에서 주님을 섬기다가, 여러 가지 실망스러운 일을 경험하면서, 다시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된다.
    이게 영적인 사추기다. 하지만 이런 신앙적인 갈등과 회의를 극복하면서 우리의 신앙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신앙적인 회의와 갈등에 빠지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보다 더 깊은 신앙에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우리 모두 영적 사춘기와 사추기를 잘 극복하자! 
     < 담임 목사 전 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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