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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敎會)로 교회(交會)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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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윗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54회   작성일Date 22-05-28 12:46

    본문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절)
    종교개혁자들은 중세 가톨릭의 부패와 타락에서부터 교회를 회복시키고, 교회가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려고,
    성경을 번역하고, 성경을 가르쳐 진리 가운데 성도들을 세우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
    종교개혁자들의 유산을 물려받은 한국의 개신교회들은 성경을 설교하고 가르치는 일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까 교회(交會)를 교회(敎會)로 번역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 결과 많은 성도들이 교회에 오는 주된 목적이 설교 듣고 성경 공부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물론 설교와 성경공부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교회는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 그리고 그것을 근거로 한 성도간의 만남과 교제가 본질이다.
    그러므로 교회생활을 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 그리고 성도와의 만남과 교제를 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것을 제대로 잘 해 내도록 하기 위해서 성경을 설교하고 또 성경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 이웃과의 만남과 교제가 필요한 이유는 죄로 말미암아 병든 우리의 인격이 치유되고 변화되어 성숙해지기 위해서다.
    그런데 인격의 치유와 변화 그리고 성숙은 성경 지식을 전달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상하고 병든 인격의 치유와 회복, 변화와 성숙은 인격과 인격이 진솔하게 만나고 교제할 때에 일어난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교회생활의 목적을 만남과 교제에 두어야만 한다. 공동체로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주님을 만날 날이 가까워오고 있다.
    조만간에 심판대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면서, 모이기를 폐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핑계들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교회(敎會)로 교회(交會)되게 만드는 일에 전심을 다해야 한다.
     <담임목사 전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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