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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움과 증오의 감옥에서 나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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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윗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2회   작성일Date 21-09-25 11:25

    본문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6:12절)
    미움과 증오심은 다른 어떤 감정들보다 더 해를 끼치는 감정이다. 미음과 증오심에 잡혀 사는 것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사는 것과 같다.
    나를 고통스럽게 했던, 나를 수치스럽게 했던, 그 장면이 계속 떠올라 끊임없이 나를 화나게 하고 복수심에 불타오르게 한다.
    딱히 복수할 길도 없을 때에 가슴에 응어리가 지고 한이 맺힌다.
    '원한(resentment)'이란 단어를 보면 ‘다시 느낀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상처가 나면 피딱지가 생기고, 그 딱지 아래서 새 살이 돋아 상처가 치유된다.
    그런데 피딱지를 자꾸 떼어내면 상처는 영영 아물지 못한다.
    상처를 아물게 하는 길은 오직 용서밖에 없다.
    용서하지 못하면 이미 당한 상처로 인한 고통위에다가 그로 인해서 발생한 원한, 미움과 증오심으로 인한 고통을 더하게 된다.
    나를 괴롭히고 상처를 입힌 원수는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당한 나는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다.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시기에  용서하라고 하신다.
    그래야 당신의 자녀들이 창살 없는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죄인 된 우리들이 세상을 살다보면, 수없이 많은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용서를 배우지 못하면, 우리는 고통 속에 영영 불행하게 살아야만 할 것이다.
    용서를 배워야만 한다. 하지만 용서하기가 정말 어렵다.
    사람들은 “용서받을 자격이 없다. 그런 악한 일을 행한 자가 용서받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
    용서를 빌지도 않는데 용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등의 이유로 용서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용서만이 미움과 증오의 감옥에서 나오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은 진리다. 
    우리가 용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주님이 우리를 용서하셨다는 사실 때문이다.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고 기도할 수 없다.
    담임목사 전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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