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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여! 당신의 평안을 내게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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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다윗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79회   작성일Date 20-03-28 11:01

    본문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14:26절)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빼앗아간 일상이 너무도 소중한 것이었음을 모두가 절감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전세계가 코로나 19바이러스로 인해서 공황 상태에 빠져버린 것 같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은 편이어서 코로나 사태를 대처하는 태도가 매우 성숙되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빠른 시간 내에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마음에는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고,
    이제 그로 인한 경제적인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할까에 대한 염려와 근심과 걱정이 순간순간 마음을 어둡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우리 인생들에게 슈퍼맨과 같은 초능력이 있지 않는한, 인생들에게는 답이 없다.
    염려와 근심과 걱정, 불안과 두려움이란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 인생들이 지고 가야 할 숙명과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주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도 세상은 그랬다. 주님과 함께 동고동락하던 제자들도 역시 근심 걱정을 떠나지 못했고,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렸다. 
    제자들은 주님이 이제 곧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자신들을 떠날 것을 예고하자,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공황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불안과 두려움, 근심과 걱정이 태산과 같이 제자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그런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자신의 평안을 선물로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지금 십자가를 앞에 두고 계셨다. 주님은 이제 몇 시간 내로 그 끔찍한 십자가형을 당하고 처절한 고통 속에 신음하며 죽어가실 것이다.
    그런데 자신에게는 평안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자신이 누리고 있는 그 평안은 제자들에게 선물로 주시겠다고 하신다.
    도대체 주님의 평안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고 하셨다.
    세상의 평안은 여러 가지 환경과 상황이 좋아서 누리는 것이다. 그래서 환경과 상황 조건이 흔들리면 곧장 깨어지는 평안이다.
    하지만 주님이 누리던 평안은 하나님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 속에서 오는 내적인 평안이었다.
    주님은 요한복음 16장 3절에서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하시느니라"라고 하셨다.
    그렇다! 주님은 비록 지금 십자가를 앞에 두고 계시지만, 그것이 힘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일이 아니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택함 받은 백성들을 구속하기 위한 일이었기에, 아버지께서 자신과 함께 하심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 속에는 환경과 상황을 초월하는 평안이 있었던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주님이 누리시던 '주님의 평안'이다.
    '오 주여! 당신의 평안을 내게도 주소서!'
    이것이 오늘 우리 모두의 간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 담임 목사 전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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